터미널을 열 때마다 까만 바탕화면에 깜빡이는 커서를 보며 막막하다고 느끼는, 셸 스크립트에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분.
잊을만하면 하게 되는 리눅스 서버 작업 때문에 비슷한 내용을 다시 검색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한심스러워 보일 때가 있는 분.
셸 스크립트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은 없으나 자주 사용하는 패턴만 사용하는데 아쉬움을 느끼는 분.
궁극적으로 조금 더 게으르고 싶은 분을 독자로 하고 있습니다.
셸 스크립트가 어려운 분에게 도움말 명령어보다 친절한 안내자입니다.
자주 사용하거나 알아야 할 내용을 예제와 함께 설명합니다.
특히 각각의 설명에 모두 예제가 함께 있습니다.
명령어를 사용하다 답답함을 느끼거나, 바르게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해질 때 열어 보았던 도움말. 하지만, 그 도움말을 열 때마다 만났던 막막한 느낌을 아신다면, 설명마다 있는 예제가 얼마나 반가운지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셸 스크립트를 사용할 때 반복하는 패턴에서 벗어났으면 하는 분께는 미처 알지 못했던 꿀팁과 기능, 그리고 참고할 수 있는 실무 예제를 얻을 수 있는 파트너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많은 경우, 업무 환경에서 리눅스를 사용할 일, 정확히는 터미널로 리눅스에 연결하여 작업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면, 구글 검색을 통해 찾은 내용대로 셸 스크립트를 실행해서 해결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자주 반복하는 일이라면 귀찮아서라도 명령어를 좀 더 알아보고 자료를 찾아,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이고자 했을 것입니다.
구글에서 검색하니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명령어를 알려줍니다.
알려준대로 입력하고 실행했더니 원하는 결과를 얻습니다. 그리고 잊어버립니다.
스크립트에 있는 명령어가 하는 역할을 정확히는 알지 못하지만,
검색하며 알게 된 단편적인 지식을 모아서 유추하는 정도입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면 대충 미루어 짐작합니다. 뭐 원하는 결과는 나오니 다른 업무가 바빠서 그럼 이만, 하는 거죠.
가끔은 정확한 사용법을 모른다는 생각에,
한 번씩 호기롭게 도움말 명령어인 man을 실행했다가도
방대한 내용, 가다가 막히는 영어 실력, 시간에 쫓겨 다음을 기약하며 내용을 닫습니다.
저를 비롯하여 아마 공감하시는 분이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짐작만 하던 명령어를 내가 필요한 만큼 사용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책 내용을 살뜰히 익힌다기보다 가볍게 훑어본 뒤, 손이 닿는 곳에 두고 필요할 때, 필요한 부분만 활용해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1부 셸 스크립트 기초는 스크립트 기초 문법을 설명합니다.
셸 스크립트만의 특징을 파악하면 추후 스크립트를 보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문법 전체를 설명하진 않고 기본적인 내용만 얘기합니다. 문법은 2부와 3부를 통해 계속 만납니다.
2부 가장 많이 쓰는 리눅스 명령어는 네 가지 명령어 사용법을 알려줍니다.
grep과 find를 좀 더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awk는 어디에 쓰는지 갸우뚱하며 보았습니다. 3부에서 많이 봅니다. 셸 스크립트에서 고유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sed는 에디터가 있는데 왜 굳이 이런 방식을 사용할까 하다가 수많은 설정 파일에 생각이 닿으며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3부 예제와 함께 하는 셸 스크립트 활용에서는 비슷한 패턴을 반복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셸 스크립트에 익숙해집니다. 굳이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짜여진 셸 스크립트를 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반복하는 패턴은 ‘상황 -> 방법 찾기 -> 스크립트 생성 -> 문제 해결’입니다.
상황
스크립트가 필요한 상황을 제시합니다. 그 상황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자 스크립트를 구성합니다.
방법 찾기
필요한 정보 - 사용할 명령어와 관련 정보를 정리합니다.
프로세스 - 명령어로 처리할 순서와 작업을 정리합니다.
스크립트 생성
필요한 정보와 프로세스를 적용한 실제 스크립트를 보여줍니다. 스크립트 가운데 주요 명령어와 처리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문제 해결
생성한 스크립트를 실행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백문이 불여 일타’라고 하지만 3부의 내용을 모두 실행해 보기에는 사람마다 상황이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가상 환경을 구성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는 등 각자 사정에 맞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리눅스 터미널에서 프롬프트와 마주할 때 만나는 막막함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