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을 보다

[리뷰] 효율성을 생각하는 <이펙티브 엔지니어>

목표, 지표, 반복, 실행

현명한 개발자가 되자고 합니다. 반복과 연습, 조정을 통해 프로세스를 정립해 나가는 얘기를 합니다.

목표를 정하고, 우선순위를 찾아서, 구간을 나누고 지표를 세웁니다. 빠르게 반복하고, 자동화하고, 측정하여 우선순위와 지표를 검증하며 루틴을 만들고, 프로세스를 정립하여 문화를 만들어 가자고 합니다.

저자의 경험과 실리콘밸리 IT 기업 현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이펙티브 엔지니어들이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알려줍니다.

 

시간을 다시 생각합니다.

저자가 유한한 자원인 시간을 어떻게 바라보고 접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마치 시간을 다룰 수 있는 것처럼 얘기했지만 시간을 어디에 써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개발자가 늘 아쉬워하지만 정작 제대로 사용하는지 궁금해하는 게 시간입니다.

레버리지라는 아이디어를 이용하여 효율성을 풀어 나갑니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문제에 집중하는 게 결국 중요하고 급한 문제를 방지한다 얘기에 많이 공감했습니다. 2사분면에 해당하는 활동을 권장하는 수준이 아니라 강제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머지않아 1사분면에 해당하는 중요하고 급한 일에 치이게 될 거라는 경고가 들리는 듯합니다.

레버리지를 이용할수록 레버리지가 늘어나는 선순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향을 알려줍니다.

개발자가 가장 편안해하는 접근 방법을 사용합니다.

정밀한 문서와 안내보다 예제와 샘플 코드를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책에는 코드 한 줄 없지만 예제나 샘플을 대신하는 것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주제와 이슈가 가진 다양한 속성과 아이디어를 목록으로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먼저 저자의 경험과 관련 인터뷰를 요약하여 풀어놓습니다. 환경과 과정, 결과를 통해 상황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얘기합니다. 얘기한 내용이 흩어지기 전에 한눈에 들어오도록 관련 내용을 목록으로 정리해 줍니다. 이야기를 읽어가다가 '아, 이런 것들이 있구나!' 하며 마음을 다잡게 합니다.

 

팀을 생각합니다.

'성공한 회사의 일원이 되면 기여한 바에 비해 더 많은 공을 인정받고 성공하지 못한 회사의 일원이 되면 기여한 바에 비해 더 적은 공을 인정받습니다.'
팀의 성공을 향한 투자가 자신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

프로젝트를 책임지는 유일한 개발자가 되면 자신의 가치가 올라간다는 통념은 잘못되었다.

자신이 프로젝트의 병목이 되어 홀로 고군분투해야 합니다. 시스템을 가장 잘 안다는 이유로 시스템에 묶이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에 빠지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만들 자유시간과는 안녕을 고하고, 레버리지가 바닥을 치게 되는 건 시간문제입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1인팀을 주의하라고 경고합니다.

 

은총알은 없습니다, 다만

다양한 주제와 교훈,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알려줍니다. 그렇지만 익히 아는 것처럼 어떤 상황에도 해결책이 되어 줄 수 있는 은총알은 없습니다.

최고의 답은 상황, 개인적인 선호, 목표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

그리고 이를 알고 레버리지를 길잡이 삼아 앞으로 나아가는 이펙티브 엔지니어가 있을 뿐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