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들리겠지만 FastAPI가 주인공입니다.
다양한 파이썬 프로젝트 자료나 샘플에서 FastAPI를 사용하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주로 접근하기 쉽고 간단한 데다 빠른 반응 속도 때문에 사용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해당 자료나 샘플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건 따로 있었고 FastAPI는 API를 위한 도구 정도였습니다.
저처럼 FastAPI를 제대로 알고 싶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웹 API 개발에 집중합니다
웹 프레임워크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기능들을 얘기하다 보면 깔끔하고 멋진 기능에 쏠릴 수 있습니다. 필요한 내용이고 알아야 하기에 그것만으로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정작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합니다. 뭔가 많은 내용을 보기는 했는데, 어디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지 방황하기 쉽습니다.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여 내용을 풀어나갑니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역할과 구성, 각 구성에 있어야 할 기능들을 알려줍니다. FastAPI 프레임워크 자체뿐만 아니라 FastAPI로 웹 서비스를 어떻게 만드는지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코드 차이를 짚어줍니다
파이썬 버전이 자주(?) 업그레이드됩니다. 저도 궁금해서 파이썬 사이트에서 확인해 보니 최근 5년 동안 1년 주기로 버전 업데이트가 있었습니다.
뜬금없이 버전 얘기를 하는 이유는 FastAPI도 파이썬 버전 업그레이드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업그레이드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FastAPI 사이트에서도 같은 코드를 적어도 3가지 이상의 파이썬 버전으로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 부분 때문에 발목 잡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그랬으니까요.
검색해서 찾은 페이지들이 설명하는 내용은 같은데 풀어놓은 코드 구문이 다르니, 이건 또 뭔가 해서 다시 찾아야 했던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페이지마다 작성된 시점의 파이썬 버전이 다르니 구문에 차이가 있을 수밖에요.
얘기가 길어졌습니다. 책에서는 코드 곳곳에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왜 그런지 꼼꼼히 짚어줍니다.
엉뚱한 부분에서 헤매지 않고 내용에 집중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것들을 챙겨놓았습니다
웹 API 개발에 신경 쓰다 보면 소홀히 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파일 업로드, 다운로드, 정적 파일, 템플릿 적용 같은 것들입니다.
FastAPI 가 다른 프레임워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최근에 발표된 프레임워크라 검색 결과 자료가 적은 게 사실입니다.
그런 자료들은 강점인 API 개발 쪽을 강조하다 보니 웹프레임워크로서 지원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아쉬운 경우를 종종 봤습니다.
책에서는 이런 부분을 빠트리지 않고 설명합니다.
프레임워크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응용하고 확장하는 부분은 독자몫으로 남겨두었더군요.
FastAPI 서적 자체가 몇 권 없습니다. 프레임워크가 계속 릴리즈 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이트와 함께 FastAP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데 좋은 가이드/기준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