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쇼핑몰/전자상거래, 홈페이지 등 다양한 사이트가 존재합니다.
사이트를 만들 때는 신경 써서 만듭니다. 하지만 만들고 나서는 어떤가요?
블로그는 간혹 글이 올라가면 다행이고, 홈페이지는 어쩌다 게시글 관리정도만 이루어집니다. 그나마 쇼핑몰은 나은 편입니다. 수익을 목표로 하기에 상품을 관리하고 주문을 확인하여 배송합니다.
사이트가 만들어지고 나면 뭔가를 바꾸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습니다.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제공되는 스킨을 바꾸는 정도이고, 쇼핑몰은 메인 페이지에 노출하는 상품을 교체하고 각 카테고리별 진열 순서를 조정하는 정도입니다.
여기까지가 사이트가 가지는 외형적이고 기능적인 모습입니다.
하지만, 사이트가 가지는 힘이랄까 영향력은 외형적인 모습보다 제공하는 콘텐츠/상품과 사용자를 위한 배려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이트를 만드는 것과 운영하는 것은 별개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사용자를 바라보는 사이트 운영을 돕습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라는 도구로 사용자와 만나는 방법을 보여줍니다.
구글 애널리틱스, 사이트 운영에 관심을 가지신 분이라면 들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적용하고 제대로 사용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될까요? 마치 MS 엑셀 프로그램을 많은 분들이 사용하지만 엑셀의 풍부하고 강력한 기능들을 제대로 사용하시는 분은 많지 않은 것처럼, 구글 애널리틱스도 그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보통은 간단한 접속 통계와 페이지별 방문자 수를 확인하는 정도로 사용하시리라 추측해 봅니다.
책에서 얘기하는 구글 애널리틱스는 사이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행동과 흐름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사용자를 좀 더 알기 위한 도구도 있습니다. <상세보기>
활용 방식은 '목적 -> 수집 -> 분석 -> 행동'의 과정을 따르고 있습니다. PDCA 사이클과 비슷하다고 느끼는 분도 계실 듯합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각 장마다 주제가 있고, 주제를 위해 사용할 기능들을 설명합니다. 이렇게 설명한 기능들을 활용하여 실전용 시나리오를 풀어나갑니다.
주요 주제로는 사용자 파악을 위한 콘텐츠 보고서, 세그먼트, 이벤트, 목표, 사용자 흐름이 있으며,
사이트 접근 경로를 가늠할 수 있는 채널, 접속 검색어, 리퍼러, 캠페인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금 더 활용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탐색, 동질 집단 검색, 알림, 필터를 안내합니다.
마지막으로 애널리틱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옵티마이즈와 태그매니저를 소개합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그림에 설명하는 부분이 눈에 잘 띄도록 표시했으면 보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한 번에 모든 기능을 모두 잘 활용할 수 없습니다.
곁에 두고 필요할 때 찾아보고 활용하며, 나아가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디딤돌로 삼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용자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 볼까요."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