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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단순한 앱 너머에 있는 것 <파이썬으로 살펴보는 아키텍처 패턴>

아키텍처, 정답이 있다기보다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게 정답이라는 식으로 풀어나가면 다양한 상황과 여러 계층에서 대응할 수 있는데 과연 정답이라고 할 수 있는지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생각과 다양한 시도를 필요로 하는 부분은 필연적으로 여러 제안과 방식이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책은 제목 그대로 아키텍처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무질서를 벗어나고자.

 

아키텍처를 얘기할 때 만나는 개념들이 내용 안에 자연스럽게 녹아있습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는 것처럼 고민한 만큼 얻는다는 느낌을 책에서 받습니다.

 

일반적인 생성, 조회, 수정, 삭제를 넘어 생각해 보아야 할 화두를 던집니다.

책의 물리적인 분량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루는 내용은 책의 분량을 넘어섭니다. 그렇기에 같이 보면 좋은 글을 알려주는 링크가 곳곳에 있습니다. 테스트를 만들고 기능을 구현하고 보완하기를 반복합니다.

 

 

도메인 모델링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 보여줍니다. 책임을 나누고 집중하는 형태로 만들어 나가다 보면 결국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에 도달합니다.

여러 가지 아키텍처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의 선택은 도메인 모델을 이용한 이벤트 기반 아키텍처입니다.

지저분해지는 코드를 막기 위해 이벤트를 이용합니다. 이벤트를 발생시켜서 메시지 버스에 알려줍니다.

누가 이벤트를 발생시킬지 살펴보는 내용을 여과 없이 보여줍니다.

 

 

내가 해보니 이게 가장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결론을 알려주는, 과정은 건너뛰고 알려주는 결론을 따라오라는 방식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과정을 건너뛰지 않습니다. 각 주제마다 여러 가지 많은 시도가 있었겠지만, 그 가운데 몇 가지 주요 선택지를 골라 풀어내고자 하는 아이디어와 주어진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그리고 어떤 결론에 도달했는지 알려줍니다. 물론, 도달한 결론이 정답이라고 말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좋은 점과 도움이 되는 부분, 장단점을 알려주며 마무리합니다.

 

부록까지 모두 살펴보기를 권합니다. 본문에서 간단히 언급하고 다루지 못했거나 아키텍처라는 주제와 거리가 있지만 실무에 적용할 때 생각해 볼 만한 내용을 넣어 놓았습니다. 부록의 내용 가운데 한 문장으로 이 책을 얘기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앱이 더 이상 간단한 앱이 아닐 때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다룹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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