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아키텍트가 보는 시야를 알려줍니다.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단계를 넘어, 시스템 전체의 구조를 조망하고 요구사항과 기술적 제약 사이에서 비즈니스의 가치를 구현하고자 균형을 찾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아키텍트 역할에 관심이 있거나 성장을 고민하는 개발자에게 시야를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키텍처에 정답이 없으며 오직 트레이드오프만 존재한다"는 아키텍처의 가장 큰 원칙을 끊임없이 상기시킵니다.
논리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힘을 키우기 위해 왜,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설명합니다. 이러한 설명 또한 탄탄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생각의 확장을 자연스럽게 유도합니다.
아키텍트에게 필요한 역량을 단계별로 보여줍니다. 먼저 1부에서는 아키텍처 특성을 정의하고 컴포넌트 식별하는 방법을 통해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2부에서는 주요한 아키텍처 스타일의 장단점과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설계 시 참고할 수 있는 레퍼런스로도 부족함이 없습니다. 3부에서는 개발자에게는 부족할 수 있는 그렇지만 아키텍트라면 갖추어야 하는 기량을 얘기합니다. 기술적 역량을 넘어 리스크 분석, 그리고 팀과의 협상 및 소통 기법을 다루고 있습니다. 실무에서 마주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에 대한 조언이 들어있습니다.
이 책은 '무엇을(What)' 사용하는지 보다 '왜(Why)' 그렇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끊임없이 자문하게 합니다. 막연한 프로젝트나 시간이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스템 앞에서 막막함을 느끼는 개발자라면 곁에 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펼쳐보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더 나은 설계를 고민하는 개발자라면 넓은 시야를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