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도커를 시작하거나 다시 사용해 보려는 사람에게 알맞은 책이라고 봅니다.
도커를 알게 되었거나 알고는 있었던 상태에서, 원하는 환경을 사용하려고 찾아보면 많은 경우 바로 만나게 되는 게 대부분 도커 컴포즈 yaml 파일입니다.
도커를 설치하고 검색해서 알아낸 yaml 파일과 명령어로 컴포즈를 실행하면 원하는 환경이 뚝딱 만들어집니다.
손쉽게 원하던 환경을 얻었습니다만, 사실은 그때부터 시작이라고 봐야 합니다.
기본 환경만으로 충분하면 좋겠지만, 많은 경우 필요한 사항을 반영해야 합니다.
검색을 통해 yaml 파일 내용을 이해하고 수정하는 방식으로 임기응변할 수 있지만,
문제는 yaml을 그때그때 수정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결국, 도커를 알아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 됩니다.
빠르고 가볍게 사용하기만 하고 싶은 마음과 달리 뭔가를 더 알아야 한다는 게 부담까지는 아니지만 기운 빠지게 합니다.
다른 거 할 것도 많은데, 그렇다고 미뤄두자니 계속 발목 잡힐 것 같고, 알아놓으면 이후 작업들이 훨씬 수월해질 거라는 느낌은 드는 분과 예전에 잠깐 살펴본 자료 덕분에 어렴풋이 개념은 알고 있지만, 마냥 쉽지만은 않았다는 기억도 함께 가지고 있는 분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목표가 뚜렷합니다
도커를 사용하기 위해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이해하려면 구조와 작동방식을 어느 정도는 알아야 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까지 알아야 하는가 하는 건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릅니다.
속속들이 아는 것보다 잘 사용하려고 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각 장의 분량이 길지 않으며 짧은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조금 더 깊이 알아가는 것은 사용하면서 익숙해진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습니다.
보여줍니다
각 섹션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그림과 함께 보여줍니다.
프로그램이 있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지만, 컨테이너가 돌아가는 내부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설명을 보고 독자가 머릿속으로 그려보는 정도입니다.
이런 경우 말로 풀어서 설명하는 것에 더하여 그림으로 그려주면 더 명확하게 다가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가상화 상태와 상황을 그림으로 보여주어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명령어를 종류별로 정리하여 보여주는 부분은 도커 명령어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양한 도커 컴포즈 yaml 파일을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수박 겉핥기식으로 사용하는데서 벗어나 도커를 제대로, 어렵지 않게 배우고 사용하고 싶은 분에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