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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SF가 아닌 현실에서 <AI로 일하는 기술>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공지능을 이해하는 길잡이 역할을 충분히 합니다. 인공지능이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면 지금이라도 인공지능을 바르게 아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막연히 상상하는 인공지능과 지금 우리가 만들어가고 있는 인공지능은 전혀 다르다고 말합니다.

SF를 통해 만나는 인공지능은 인간에 대한 지나친 기대와 상상력의 산물입니다. 상상하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는 연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나기까지는 꽤나 요원해 보인다고 합니다. 만약 SF를 통해 봤던 인공지능이 구현되기 시작한다면 가늠하기조차 힘든 컴퓨터의 계산 속도 덕분에 엄청나게 빨리 발전할 것입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특이점이 다가온 뒤에 인공지능이 인류에게 위험이 될지, 도움이 될지는 의견이 갈립니다.

참고로, 쥘 베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 '달 세계 여행'이 1902년에 나온 뒤, 1969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하기까지 67년이 걸렸습니다.

 

 

인공지능은 프로그램입니다.

지금까지 사람이 만든 프로그램과 조금 다르게 접근하고 있기에 쉽지 않습니다. 생각하는 방식을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기존 프로그램은 사람이 명령한 대로 움직입니다. 반면, 인공지능은 데이터를 반복하여 계산한 결과에 따라 미리 정의된 기능을 할 수 있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입니다. 놓쳐서는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먼저 사람이 기능을 정의하고 데이터도 제공해야 한다는 것과 인공지능은 정답이 아닌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사람이 명령한 대로 움직이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확실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 왜 굳이 이렇게 번거로운 방식을 취하는 걸까요? 조금 식상하지만 사람이 잘하는 것과 컴퓨터가 잘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무언가를 선택하거나 비교하는 상황에서 선택지가 10개만 넘어가도 슬슬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적게는 몇십 개에서 많게는 몇천 개에 이르는 조건을 모두 고려하는 건 사람에게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계산할 때 조건의 개수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컴퓨터에게 계산을 맡기고, 사람은 계산하여 풀어나갈 방향만 컴퓨터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의 능력과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데이터가 있는 곳에 인공지능이 있다."

 

기업이 인공지능을 도입할 때 어려움을 겪는 가장 흔한 사례도 얘기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도입하고 활용하려면 어떻게 접근하면 좋을지 방향을 알려줍니다.

 

 

47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인공지능이 무엇이고 어떻게 일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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