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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비슷한 고민, 탁월한 대응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라라벨>

먼저, PHP가 아니더라도 절차적 프로그래밍만 하셨다면 조금 낯설 수 있습니다.
다른 언어의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보았다면 라라벨을 알아가는데 꽤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하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던 아이디어들을 이미 구현해 놓았습니다.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기본 기능을 제공합니다.
변화하는 사용 환경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증은 대부분의 웹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지만 여러 가지 생각해야 할 부분이 많은 기능입니다. 그래서 라라벨 6까지는 이러한 기능의 뼈대를 잡아주는 인증 스캐폴딩 기능이 내장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React나 Vue 같은 프런트엔드 프레임워크 사용이 많아져 인증 스캐폴딩 기능이 별도의 패키지로 분리되었고, 필요하면 추가로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되었다고 합니다.

 

프레임워크의 기본과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프레임워크가 어떤 방식으로 개발을 지원하는지 알려줍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기능과 그 기능들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개념이나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는 간단하게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아키텍처나 개념을 라라벨에서는 어떻게 구현하여 적용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에 알려주는데 더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아직 설명하지 않은 기능이나 개념을 미리 언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프레임워크가 가진 특성으로 인해 각각을 완전히 떼어내어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더라도 뒤에 다시 설명한다는 얘기와 함께 대략 윤곽을 알려주고 그 가운데 어떤 부분을 적용하는지 설명합니다.

 

예쁜 애 옆에 예쁜 애는 기분 좋지만, 모르는 얘기 옆에 모르는 얘기가 있으면 기운이 빠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금 시각을 바꿔보면, 적어도 무엇을 모르는지 알았으니 이제부터 알아가면 됩니다.

더구나 그 모르는 것을 알려주겠다는 책을 보고 있으니 덤벼들기만 하면 됩니다.

 

전체를 가볍게 읽으며 라라벨의 윤곽을 대충 그린 뒤, 고민했던 부분을 풀어가는 곳이나 내용 가운데 끌리는 곳부터 익숙해져 가면 될 듯합니다.

 

 

라라벨이 있다는 건 알았지만 차일피일 적용을 미뤄왔던 게 아쉽습니다. 
미리 알아서 익숙하게 쓸 수 있었더라면 지금까지 많은 도움이 되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알았으니 여러 상황에 적용해보며 손에 착 달라붙는 도구 가운데 하나로 만들어 가야겠습니다.

 

프레임워크 도입이 망설여지는 분이라면, 토이 프로젝트에 라라벨을 적용하고 책에서 설명하는 부분을 조금씩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어느새 프레임워크와 가까워져 있는 자신을 만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알면 알수록 알아야 할게 많아지는 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많이 고민하고 힘들게 구현했던 부분을 이렇게 우아하게 풀어나갈 수 있구나!'
깨달음과 놀라움에 탄성하는 순간을 무수히 만나기 기원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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