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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무엇을 해야하는지 알려주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의 기술>

제목은 마치 프로덕트 매니저를 위한 다양한 기술 가이드처럼 보입니다.

매니저로서 알아야 할 기술과 태도, 조심해야 할 패턴,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함정을 알려줍니다.

'매니저에게만 필요한 내용일까?'라고 제게 묻는다면,

'과연 매니저가 아닌 사람이 있을까?'라고 되물을 것 같습니다.

주어진 업무 담당자이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자신에 대한 매니저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 말이죠.

결국, 무언가를 만들어내고자 하는 분이라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무엇을 놓치고 있으며, 어떻게 접근할 수 있는지.

 

고백하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알려준다기보다 고백이나 고해성사에 가깝습니다.

명칭 자체도 다양하고 업체마다 맡은 역할도 모호한 구석이 많다고 합니다.

필요한 모든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갖춰야 할 기술을 알 수 있습니다.

체크, 체크, 체크

모든 장 마지막에는 그 장의 내용을 정리하는 마치며: 와 셀프 체크리스트가 있습니다.

다분히 매니저스러운 구성이라고 봅니다.

경험담, 시나리오, 상황, 팁, 지표를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시나리오를 통해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을 보여주고, 할 수 있는 일, 피해야 할 패턴과 함정을 알려줍니다.

거짓말 같지만 이 모든 도구들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함정과 진실

프로덕트 매니지먼트가 가진 모호하다는 특성이 불러오는 문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모호함을 해소시켜 줄 뭔가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모범사례, 애자일은 방향과 단계, 결과를 알려주기에 따라 하기만 하면 될 것 같지만,

시작과 도구일 뿐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진실.

문서화, 멋진 단어들(비전, 미션, 목표, 전략), 데이터는 뭔가를 보여줄 수 있기에 시간을 들이고 매달리지만,

프로덕트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거의 모든 페이지에 밑줄과 강조 표시를 하며 읽었습니다.

언제부터인지 일은 사람과 실천이 대부분이라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문서, 디자인, 리서치, 프로그램 같은 결과물에 매달리느라 알 수 없었던,

하지만 이러한 결과물들을 관통하는 더 중요한 얘기들이 있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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