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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막막함을 넘어서게 하는 <나의 첫 안드로이드>

우선 범위를 명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위한 내용만 있습니다.

액티비티를 잘 사용하기 위해 프래그먼트를 얘기하고 있으며, 여러 액티비티 사이를 오가기 위해 인텐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 하는 의문이 들 수 있지만, '첫'에 방점을 두고 보면 오히려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드로이드 개발 서적은 서비스나 브로드캐스트 리시버 같은 백그라운드 기능이나 장치 활용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용 자체도 중요하고 다양한 예제와 얘깃거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어느 정도 개발 경험이 있는 입장이라면 더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고 재미있어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시작하는 사람에게 이런 내용은 알아야 할 내용이긴 하지만 시간과 노력을 많이 요구하는 부분이기에 부담이기도 합니다.

 

 

다른 일과 마찬가지로, 개발도 하면 할수록 알아야 할 게 많아지는 걸 느끼게 됩니다.

그래도 개발을 시작할 때 마주하게 되는 막막함에는 못 미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은 이런 막막함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잘 짜여진 구성으로 인해 마치 1:1 강의를 보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알아야 할 내용들을 순서에 맞게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세페이지
안드로이드 소개,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설치, 프로젝트 생성, 프로젝트 구성요소와 소스 코드 설명.
여기까지 오면 프로젝트 구성 요소를 보며 들었던 '이게 다 어디 쓰는 거지?' 하는 의문이 풀려 사라졌다는 걸 알게 됩니다.

안드로이드 스튜디오 사용 방법, 액티비티, 위젯, 레이아웃, 뷰 컨테이너, 프래그먼트, 알림 기능, 그리고 인텐트와 액티비티까지. 처음부터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목표로 한 얘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10장에서 인텐트와 액티비티 사이 관계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하나의 큰 흐름을 마무리 합니다.
그리고 한걸음 나아가, 액티비티를 다루는데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을 테니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템플릿을 한번 뜯어보자고 합니다.

템플릿으로 만들어지는 4가지 대표적인 프로젝트를 설명합니다.
액티비티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고 있다면 어느 부분을 어떻게 고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빈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템플릿이 만들어주는 프로젝트처럼 구성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건 조금 더 지식과 능력을 키운 다음 얘기고, 지금은 주어진 템플릿을 십분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앱 만들기 예제 두 개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여주며 앞서 나왔던 내용을 정리합니다.
단순한 정리를 넘어 어느 순간 조금 더 개선하고 싶은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하여, 앞으로 더 익혀야 할 내용과 많이 사용하는 외부 라이브러리를 소개하고, 개발하면서 자주 접할 문제의 해결 방법을 알려줍니다. 개발을 시작한다는 건 개발 도구에 익숙치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개발 도구를 활용하여 개발하면서 만나게 될 대표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의 마지막에 각 장 끝날 때마다 제시했던 도전 프로젝트의 해답이 있습니다. 미리 해답을 보는 건 반칙(?)이지만, 도전에 응하여 나름대로 제시했던 결과를 비교해 볼 수 대상이 있다는 건 시작하는 개발자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치 선배가 옆에서 봐주고 있는 것같은.

 

 

다음이 기대되지 않니!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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