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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人)

사회적 책임과 기업의 전략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기업들의 전략
    5D = 3D + 2D
        3D : 부정(Deny), 지연(Delay), 지배(Dominate)
        2D : 왜곡(Distort), 사기(Deceive)

부정 : 책임질 직접적 대상이나 상황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부인한다.
        상황 자체가 존재하더라도 대개 인과관계를 부정하거나 책임을 다른 데로 돌린다.

지연 : 부정할 수 없는 경우 그 해결에 대해 시기상조론을 편다.
        문제 자체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거나 해결을 위한 역량이 아직 구비되지 않았다는 식이다.
        시간을 끌면서 저항세력이 지치게 되거나 세력관계가 뒤바뀌면
        포장만 달리하여 자기들의 의도를 관철한다.

지배 : 부정도 못하고 지연도 못할 조건이라면 문제 상황에 대한 주도권을 기업이 장악하려는 것이다.
        문제 상황의 규정 자체를 기업에 덜 불리하게 한다거나,
        우호적인 학자나 전문가를 초청한 토론회같은 방식을 사용하여 기업에 유리하게 끌고간다.
        ‘전화위복’을 꾀한다.

왜곡 : 문제 상황을 비틀어 더이상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라 보상적인 문제로 치환하는 것이다.
        특히 건설이나 개발과 관련된 사례에서 두드러진다.
        애초에 사업 그 자체를 할 것인가 말것인가 하는 가부문제로 시작하지만 대개 끝은
        보상문제로 귀착한다.

사기 : 전문가 회의 등을 통해서 형식적 민주주의는 준수하는 듯 하지만 실제로는
        뇌물, 감투, 암약 등을 통해 대 사회적 사기를 치는 것이다.
        서류조작, 자료조작, 통계조작, 수치조작이 기본이다.

출처 : 강수돌, 『경쟁은 어떻게 내면화되는가』, 생각의 나무, 2008, 70-73쪽.


최근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현상들에 대한 명쾌한 정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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