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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곁에 두고 보면 좋은 <이것이 자바다>

이것이 자바다

한번에 보기 힘든 책
곁에 두고 보면 좋은 책


프로그래밍이나 자바가 처음이신 분이라면 1권을 통해 자바의 방식과 기능에 익숙해 지신 뒤 2권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조금 얇고 간단하게 따라해 볼 수 있는 다른 책을 먼저 보시는 것도 방법일 수 있습니다만 얇은 자바 입문서를 찾는게 쉽지 않습니다. 

자바를 시작하는 분이 한번에 1, 2권 모두를 보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을 땐 알겠는데 돌아서면 헷갈리는 내용이 2권 곳곳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자바 프로그래머에게 나름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라 봅니다.
자바로 코딩하지만 결과를 확인하기 바빴던 분이라면 자바가 가진 기본 내용을 확인할 수 있고, 어렴풋이 짐작만 했던 검색 결과 코드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주는 조력자가 될 수 있습니다.

이미 자바를 익숙하게 사용하시는 분께는 빨리 찾아볼 수 있는 레퍼런스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자바 API 문서가 방대하기는 하지만 친철하진 않습니다. 세세한 부분이 헷갈리거나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 목차를 훑어 확인하고 싶은 부분이나 아리송한 부분이 있으면 펼쳐보면 되겠습니다. 상세보기


5장 참조 타입에서는 참조 변수의 특성을 얘기합니다.
6장부터 9장은 클래스와 인터페이스에 대한 내용으로 객체 지향을 구현하는 자바의 가장 중요한 내용을 여러가지 활용 형태와 함께 설명합니다.
10장에서 예외처리를 이해하고, 11장에 API 기본 클래스는 읽어본 뒤 필요할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12장 멀티 스레드는 자바 언어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 프로그래밍 개념 이해와 그 개념을 자바에서 풀어가는 방식을 같이 알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읽을 때도 쉽지 않다는 느낌이고 읽고 나도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13장 제네릭은 제네릭을 사용하는 방식을 명료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예제가 좀 더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14장 람다식은 함수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익명 객체 구현을 좀 더 간결하게 표현하는 방식입니다.
15장 컬렉션 프레임워크는 실제로 프로그래밍 하면서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부분인데 제네릭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6장 스트림은 컬렉션 요소를 람다식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합니다. 반복을 처리하는 부분도 좀 더 자바스러워 진다고 해야 할까요. 보다 읽기 쉬운 코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모아 본다면, 제네릭으로 표현한 인터페이스의 구현 클래스로 만든 객체를 컬렉션에 담은 뒤,
스트림을 이용하여 컬렉션 요소에 람다식을 적용하는 코드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17장 JavaFX는 자바에서 GUI 프로그래밍 지원을 보여줍니다. 자바하면 주로 떠오르는 부분이 서버 쪽이라 조금 낯설게 느껴집니다. GUI는 이벤트 프로그래밍과 스레드가 늘 같이 다니는 형태입니다.
예제는 단순한 모습을 취하고 있어 큰 어려움이 없어 보였지만, 실제로 사용하려면 코드가 중구난방으로 흩어지거나 스파게티 코드가 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18장 IO 기반 입출력 및 네트워킹은 입력 스트림과 출력 스트림을 구분하고, 여기에 기본 스트림과 보조 스트림을 분리해 놓아서 그동안 입출력 코드를 볼 때마다 헷갈렸던 부분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19장 NIO 기반 입출력 및 네트워킹은 단방향의 블로킹 형식을 취하는 스트림과 달리, 채널을 통해 양방향을 지원하고, 버퍼와 넌블로킹을 지원합니다. 상황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클래스부터 이후 내용은 배우고 이해하는 시간과 함께 내 것이 되도록 익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배우는 단계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익히는 동안에도 그때그때 빨리 확인할 수 있는 책입니다.

배우고 익힐 때 옆에 있으니 기쁨이 더하지 아니한가.


사족, 자바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만, 자바로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하는가 묻는다면 생각해봐야 합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익히는 건 다른 문제이고, 이 책은 자바를 알려주지만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얘기하진 않습니다. 자바와 함께 다른 자료의 도움을 받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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