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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다른 방향에서 자신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래밍 면접 이렇게 준비한다>

 

다른 방향에서 자신을 볼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습니다.

 

짧게는 3개월에 한번, 적어도 1년에 한두번은 자신의 이력서를 갱신하라는 말이 있습니다. 지금의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나를 그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용을 통해 개발자로서 취직이나 이직을 준비하지 않더라도, 현재 나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내 모습을 되짚어 보고, 다른 시각으로는 나를 어떻게 볼 수 있고, 필요하다면 나를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지 힌트를 알려줍니다. 상세보기

 

개발자로서 면접을 준비한다는 주제를 가지고 있는 만큼, 내용 가운데는 독자의 기대와 맞는 부분도 있고 생각과 다른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는 걸 감안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내용은 크게 세부분 + 알파로 나누어 집니다.

구직자로서 알아야 할 내용,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개념과 논리 전개, 그리고 기술과 무관한 내용입니다.

 

구직자로서 알아야 할 내용은 읽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다시 들춰보시면 됩니다.

 

자료구조와 알고리즘, 이 책에서 가장 관심을 두었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초반 연결 리스트에서 발목이 잡힐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결 리스트에서 C/C++ 코드가 자주 보입니다.

C/C++를 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살짝 당황할 수 있지만, 코드를 보면 대략 어떤 흐름인지 알 수 있습니다. C/C++이 가진 고유한 기능이나 특징이 보이면 그런게 있구나 하며 넘어가시면 될 듯 합니다. 다만,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표현해 보는 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체적으로 면접이라는 제약조건 아래에서 내용을 깊이있게 풀어내기 보다,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풀어가는걸 어떻게 보여줘야 하는지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한번에 모두 읽기에는 벅차다는 느낌입니다.

각 단원의 구조가 앞부분에서 알아야 할 대략적인 내용을 설명한 뒤 문제를 제시하고 어떻게 풀어야 할 지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하는 부분에서 독자도 같이 생각하며 저자가 풀어나가는 방식과 자연스럽게 비교해보게 됩니다. 단순한 해결에서 점차 조건이나 요구사항을 더하면서 다르게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읽다보면 생각보다 빨리 피로가 오는 걸 느끼게 됩니다. 기분 좋은 피로감입니다.

 

자신(구직자)의 시각과 다른, 회사의 시각을 엿볼 수 있습니다. 회사의 관점에 맞출 필요는 없지만 대등한 관계로 만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아는 것, 보여줄 수 있는 것, 보고 싶어 하는 것은 모두 다르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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