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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다

[리뷰] 시작 아니면 리모델링 <러닝 PHP>

독자와 줄다리기를 잘하는 느낌입니다.
각 장마다 내용의 균형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으로 알아야 할 부분과 책의 내용 이해에 필요한 설명하고,
좀 더 파고들어 가기 직전에서 멈춥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책이 분량이 전혀 달라졌을 겁니다.

 


기본(Part 1, 2), 실전(Part 3), 알아야 할 내용들(Part 4, 5), 크게 세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자세한 안내는 한빛미디어의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본에서는 웹프로그래밍 언어로서 PHP가 가지는 특징들 위주로 설명합니다.
6장에서 객체를 설명하는데, 딱 책의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만큼만 얘기합니다.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이렇게도 하는구나’ 하는 정도만 이해하고 넘어가도록 하고 있습니다. 파고들면 끝이 없지만...

 

실전은 웹사이트 구축에서 주로 사용하는 부분입니다.
폼 처리에서 입력값 검증할 때, PHP의 기능을 활용하여 처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처리는 PDO만 이용합니다.(만세~)
단일 사이트에서 DB 처리에만 매달렸던 예전과 달리, 다른 사이트와 정보 교류가 많아진 최근 환경에서
파일 다루기와 cURL 사용은 좋은 길잡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아야 할 내용들은 더이상 미룰 수 없고, 알면 알수록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디버그, 테스트, 소스/이슈관리, 프레임워크, 명령행 PHP, 국제화.
PHP유닛 설명을 언더바로 연결한 긴이름 클래스로 하고 있는 건 아쉽습니다(최근 안정화 버전은 네임스페이스를 적용하여 예전 버전처럼 긴 이름 클래스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소스를 따라하면 에러 메세지를 통해 긴 이름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알려줍니다.
‘어떡하지?’ 하다가, ‘네임스페이스를 사용하라 말이구나’ 하고 찰떡같이 알아들으면 됩니다.

 


대상독자는 다른 언어로 웹개발 경험이 있는 개발자와 php를 사용하고 있는 개발자, 어떤 식으로든 개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책과 다른 두드러진 특징은 연습문제의 답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문제를 풀어 나갔는지, 같은 문제를 풀어 나간 나와 다른 생각의 흐름을 볼 수 있습니다. 연습문제의 답을 알 수 없는 답답함을 지워줍니다.
하지만, ‘답은 거들뿐!’.
이해와 숙련은 오로지 독자의 몫, 답에 얽매여서는 곤란합니다.(음… 오글오글)

 

 
트렌디한 PHP를 시작하거나, 몸에 베인 PHP 를 리모델링하다.


한빛미디어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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